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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책과 바람

17일차 | 아무것도 없는 길, 그 안에 내가 있었다–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칼사디야 데 라 쿠에사 | 약 17.2km**어둠보다 고요했던 새벽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새벽 6시.산타 클라라 수도원의 종소리가 은은히 울렸다.어제 하루를 정리하며, 나는 참 많은 생각을 했고그 생각들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채발끝으로 따라붙었다.수녀님이 건네준 작고 따뜻한 빵 하나.그리고 “부엔 까미노(Buen Camino)”라는 인사.그것만으로도 길을 나설 용기가 생겼다.길의 시작은 조용했다.정적이 아니라,무언가를 품고 있는 듯한 침묵.고요하되 비어 있지 않은 풍경.바람도 나무도 없는 17km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를 벗어나면바로 시작된다.17km의 단절된 길.마을도, 나무도, 쉼터도 없다.그런데도 그 길은무섭거나 불편..
산티아고 순례기 - 길 위에서 다시 만난 나
2025. 6. 1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