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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 (27)
햇살과 책과 바람

💥 충격! 크록스가 전 세계 패션브랜드 인기 1위?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병원 신발", "아줌마 신발"이라며 조롱받던 그 크록스가 2025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영국의 기업금융가이드업체 'Businessfinancing.co.uk'가 2021년부터 23년까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구글 검색 변화율을 분석한 결과, 크록스가 총 23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어요.이제 더 이상 크록스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나이키도, 아디다스도 제쳤다고요! 😱🌟 2025년 크록스 열풍의 핵심, '에코 컬렉션' 등장!샤이니 태민과의 화제적 협업 🎤크록스가 아이돌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5월 어느 날,나는 대학로도 아니고 신촌도 아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객석에 앉아 있었다.40여 년 전, 스무 살의 내가 신촌의 작은 소극장에서 처음 만난 연극.『고도를 기다리며』당시엔 그저 “이해할 수 없는 연극”이었다.두 남자가 무대 위에서 주고받는 의미 모를 대화, 멈춰선 시간 속의 희극인지 비극인지 모를 상황.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에 오래 남았다.어딘가 묘하게 위로를 주고, 괜히 그 분위기를 흉내 내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다.그리고 2025년 5월,나는 인생 후반부에서 같은 연극을 다시 마주했다.🎭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공연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공연 기간: 2025년 5월 9일 ~ 5월 25일러닝타임: 1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출연진:에..

📖 35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올해 예순다섯. 서재에서 누렇게 바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몇년 전 아내와 함께 다녀온 프라하 여행이었습니다.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이 1990년 초, 서른 살 무렵이었으니 벌써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때는 직장 생활을 막 시작하면서 인생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많던 시절이었어요. 회사 동료가 "요즘 지식인들 사이에서 화제인 책"이라며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죠.밀란 쿤데라라는 이름도 생소했고,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제목도 무척 철학적이고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나도 교양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냈던 기억이 나요.그리고 이번에 다시 읽게 된 것은, 단순히 책장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가 아니라, 프라..

👨🎓 그때 나는 대학교 1학년이었다올해 예순다섯. 1980년 5월, 나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스무 살 새내기였습니다.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5월이 되면서 캠퍼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학교에는 전경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죠. 그리고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었어요. 언론은 모두 통제되어 있었고, 우리는 단편적인 이야기들만 전해 들을 수 있었거든요.4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그때 내가 몰랐던 광주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늦었지만 마주한 진실당시 우리가 몰랐던 것들1980년 5월, 서울에 있던 우리는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의 실상을 전혀 알지 못했어요.신문에는 "..
👴🏻 우리 가족 상황올해 육십 중반, 7살 외손녀 지우를 키우고 있는 할아버지입니다.딸아이가 이혼 후 지우를 혼자 키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육아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딸은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녀야 하고, 아내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보니 대부분의 육아가 저와 딸의 몫이 되었습니다.처음엔 "내가 딸도 잘 키웠는데, 손녀 하나 키우는 게 뭐 어렵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3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어느 날 딸과 제가 지우 교육 방식 때문에 의견 충돌이 있었어요.딸: "아빠, 지우한테 '안 돼'라는 말보다는 왜 안 되는지 설명해주세요"저: "애가 7살인데 무슨 설명이 다 필요해? 어른 말 들으면 되는 거지"딸: "아빠 방식대로 하..

📚 이 책을 선택한 이유평소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요즘 한국 추리소설 중에 정말 깜짝 놀랄만한 작품이 있을까 싶어 반신반의하며 『홍학의 자리』를 집어들었어요.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이라는 카피가 과연 과장이 아닐지 궁금했거든요.정해연 작가는 이름만 들어봤는데,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만 집중해온 작가라니 기대가 되더라고요. 특히 프롤로그 첫 문장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를 보는 순간, "이거 완전 내 취향이네!"하며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인상: 프롤로그부터 심장이 쫄깃**"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로 시작해서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로 끝나는 프롤로그... 진짜 이것만으로도 책을 덮을 수가 없었어요!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

『엄마의 말연습』-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존중의 말 39가지📚 기본 정보도서명: 엄마의 말연습저자: 윤지영 (오뚝이샘)저자 배경: 초등학교 교사, 두 아이의 엄마, 인스타그램 17만 팔로워핵심 메시지: "엄마의 말은 순간이지만, 아이의 가슴에는 평생 남습니다"✨ 저자 소개윤지영 작가는 베스트셀러 『초등 자존감 수업』의 저자로, '오뚝이샘'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17만 팔로워와 100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육아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저자는 직접 아이들을 키우며 자신의 말 습관을 관찰했습니다. 글로 적어본 자신의 말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빨리 해" (지시)"숙제했어?" (확인)"그만 울어" (금지)"물건 썼으..

차가운 안개를 따라 아침 일찍,나헤라(Nájera)의 고요한 새벽을 깨고 길을 나섰다.나하리야(Najarilla) 강 위로 안개가 피어올랐다.3월 초의 아침 공기,차갑고 투명한 그 바람이 코끝을 찔렀지만심장은 묘하게 따뜻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원래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하지만 발걸음이 생각보다 가볍다.오늘은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푸른 싹, 따뜻한 상추 아세오폰세(Azofra)까지 이어진 길은보리밭과 텅 빈 들판이 나란히 펼쳐진 평야. 갈색 흙 위로초록빛 보리 싹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아직 모든 게 시작점에 있는 봄의 풍경. 한 농부가 온실에서 키운 상추 몇 장을 나눠줬다.햇빛도 부족한 계절이지만그 상추는 아삭했고, 상큼했다.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