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2025년투자트렌드
- 감성글귀
- 산티아고 순례길
- 고요한하루
- 감정회복
- 20대고민
- 자존감회복
- 소액투자
- 20대마음
- 마음회복
- 마음챙김
- 초보투자자팁
- 분산투자
- 스페인 순례길
- 스트레스 해소
- 프랑스 길
- Camino de Santiago
- 루틴 앱
- 햇살과책과바람
- 까미노 데 산티아고
- 나를믿는연습
- 2030재테크
- 자기돌봄
- 나를위한말
- 순례자의 속도
- ETF
- 60대독후감
- 시니어건강
- 산티아고 길
- 마음기록
- Today
- Total
목록마음 들여다보기 (6)
햇살과 책과 바람

요즘,“혼자서 버티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서,말해도 달라지는 게 없을까 봐,아무 말 없이 버티는 날이 늘어나죠.무기력하게 하루를 넘기고,불안은 늘 이유 없이 따라오고,가끔은 그냥 모든 게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때도 있어요.그 마음, 이해해요.저도 그런 시기를 지나왔거든요.그래서 오늘은혼자서도 조금은 가볍게, 조금은 따뜻하게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나눠보려 해요.거창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가능한 것들로요.① 아주 작은 루틴 하나 만들기기상 시간 맞추기, 물 한 잔 마시기, 창문 열기 같은사소해 보이는 습관 하나가우울한 감정을 끌어올리는 힘이 돼요.반복되는 일상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고정점이 되어줘요.② 햇빛 아래 10분이라도 걷기우울감은 생..

요즘,자꾸 나한테 묻게 돼요.“나는 어떤 사람일까?”“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어릴 땐 뭐든 좋아 보였고,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것 같은데어느 순간부터‘좋아하는 게 뭐냐’는 질문 앞에서 멈칫하게 돼요.가끔은남들한테 맞추는 게 더 익숙해져버린 나를 보게 돼요.“괜찮아, 난 뭐든 잘 맞춰”“다 좋아, 너 하고 싶은 대로 해”그렇게 한참을 살아오다 보니정작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점점 흐릿해졌어요. MBTI, 성향 테스트, 가치관 카드...요즘엔 나를 찾기 위한 도구들이 참 많죠.물론 도움이 되기도 해요.하지만 그런 것도결국은 ‘내가 스스로 느낀 감정’과 연결되지 않으면그저 재미있는 정보로만 지나가요.진짜 나를 알기 위해선나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 먼저 필요해요.예를 들면 이런 거요.오늘 하루 중 가장 기분 ..

사람 만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싶을 때가 있어요.특히 요즘은 더 그래요.카톡 알림이 울리면 괜히 심장이 쿵 내려앉고,모임이나 회식 같은 자리가 생기면그 전날부터 이유 없이 피곤해지죠.말 한마디에도 기운이 쪽 빠지고,괜히 눈치 보이고,“나만 이상한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예전엔 인간관계가 곧 내 존재의 증명 같았어요.친구가 몇 명인지,내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얼마나 외롭지 않은 척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죠.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그 모든 게버텨야 하는 일이 되었어요. 직장에서는표정 하나, 말투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연애는 설렘보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 커지고,친구 관계조차 순서와 거리, 선을 맞추는 일처럼 느껴져요.마치 줄을 세우고, 간격을 재고,내가 누굴 더 챙겨야..

이런 말을,요즘 너무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돈이 너무 없어요.”카드값이 빠져나가고,월세 날짜가 다가오고,마트에서 장을 보다 ‘이건 다음에…’ 하며 내려놓는 순간들.그럴 때마다 현실이라는 두 글자가가슴 한가운데를 눌러요.한 달에 200도 안 되는 월급으로독립을 한다는 건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생활비, 통신비, 교통비, 보험, 소소한 인간관계까지…아무리 아껴 써도매달 통장은 ‘텅장’이 돼요.가끔은,“그냥 다 놓아버릴까” 싶은 마음도 들죠. 그런데요,그럴 때일수록 마음 한 켠에‘살아야 하니까’라는 말을 꺼내게 돼요.그래서 시작한 부업,작게나마 시작한 소액 투자,주말엔 잠 줄이고 하는 알바까지.그 모든 게그냥 버티는 방법 같지만,어쩌면 나름의 삶을 지켜내는 방식일지도 몰라요.예전엔‘재테크’라는 말이 거창..

밤늦게까지 자소서 앞에 앉아 있다 보면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내가 도대체 뭘 했지?”“이걸로 어디에 써야 하지?”커서 되고 싶었던 건 많은데막상 이력서에 적을 게 없을 때,나는 뭐가 되려고 이렇게 살아온 걸까 싶은 마음이 들어요.학교 다닐 때는그냥 학점 잘 받으면 되는 줄 알았고,남들 하는 자격증 정도는 따라 했고,인턴은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포기했어요.그러다 갑자기 졸업이 다가왔고,내 이름 석 자 외에는아무것도 쓸 게 없는 빈칸들이 눈앞에 펼쳐졌죠. 그런데요,그 빈칸은 ‘무의미한 시간’의 증거가 아니에요.‘다만 기록되지 않았을 뿐인 시간’일 수도 있어요.가령,어디서든 빠르게 적응한 적 있나요?알바를 오래 했거나, 팀 프로젝트에서 리더를 맡았던 기억은요?누구보다 꾸준하게 하루하루를 버틴 경험은요?그 ..

느리지만 나만의 속도로, 오늘을 살아가는 중이에요 요즘, 생각보다 더 자주 외롭다는 말을 듣게 돼요."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고요.친구는 벌써 좋은 회사에 다니고,SNS 속 사람들은 해외여행도 다녀오고,누군가는 집을 사고, 결혼하고, 인생이 참 잘 풀리는 것 같죠.그런데 나는 아직 이력서 한 장 채우기도 버겁고,가끔은 아침에 눈 뜨는 것도 힘들어요.“내가 잘못 살아온 걸까?”“이 길이 맞긴 한 걸까?”그런 질문이 자꾸 떠올라요.모두가 다르게 걷고 있어요 사실, 누구나 그런 마음을 품고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그저 말하지 않을 뿐이죠.남과 비교하는 마음은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어서의식하지 않아도 자꾸 남을 바라보게 돼요.그리고 그 시선은,늘 나를 작고 느리게 느끼게 만들죠.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