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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책과 바람
정권은 바뀌었지만, 질문은 여전하다 본문
🗳️ 대선은 끝났지만, 질문은 시작되었다
세상이 또 한번에 뒤집혔다.
2025년 봄, 대통령이 파면되었다.
친위 쿠데타 논란과 퇴진, 그리고 조기 대선까지.
이 짧은 몇 달 동안 한국 사회는 긴 호흡조차 잊고 살아왔다.
광장은 다시 열렸고, 사람들은 또다시 길 위에 섰다.
노란색과 파란색, 붉은색 깃발이 다시 바람을 갈랐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묻는다.
"지금 이 나라, 어디로 가고 있는가?"
🧭 60대의 나는, 이 질문 앞에 멈춰 섰다
우리는 압니다.
시위와 독재, 민주화와 IMF, 촛불과 탄핵까지 모두 겪었으니까요.
역사의 물살은 매번 다른 얼굴을 하고 다가왔지만
그 흐름이 가리키는 방향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국민이 선택한 방향으로 간다."
다만, 그 선택이 진실을 향하고 있는가가 늘 문제였습니다.
2025년 대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진영 싸움은 더 격렬했고, 혐오와 의심은 깊어졌으며,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 대통령의 파면, 그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짧은 침묵 후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이게...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친위 쿠데타라는 단어가 다시 언론에 등장했고,
권력기관의 독립성과 국민의 통제권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한낱 뉴스 자막에 갇혀버린 날들이었습니다.
한때 검찰총장이자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이었던 인물이
권력을 위해 헌법을 밀어낸 것이라면,
그 책임은 오직 그에게만 있을까요?
그를 지지했던 나,
그를 믿지 못한 나,
그를 방관했던 우리 모두에게도
작은 몫은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한국, 무엇이 보이나요?
지금 한국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기술도, 경제도, 사람들의 말투도.
그런데 정치만은 이상하리만치 옛날 방식을 반복합니다.
진보는 진보끼리, 보수는 보수끼리.
청년은 청년끼리, 노인은 노인끼리.
함께 말하는 게 아니라, 따로 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의 60대는
자식 뒷바라지하며 이 나라를 버텨온 세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목소리가
편 가르기나 꼰대 프레임에 갇히고 맙니다.
그게 안타깝습니다.
🌱 이제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선은 누가 이겼느냐보다,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투표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견디는 연습”,
그리고 서로를 믿는 시간이 쌓여야만 뿌리를 내립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당신은 “왜” 그 사람을 선택하셨나요?
정책이었나요?
감정이었나요?
아니면 그저, 반대편이 싫어서였나요?
🌤️ 글을 마치며
나는 오늘도 신문을 넘깁니다.
정치면에서 눈을 떼려 해도 자꾸 마음이 머뭅니다.
이 나라는 아직 끝나지 않은 질문으로 가득하니까요.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이 모든 혼란을 통과한 후에
우리 사회는 조금 더 단단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묻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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